오는 23일 낙성하는 총화종 복지문화교육전승관 전경

총화종(총무원장 남정스님) 총본산인 남양주 수진사에 대규모 복지문화교육전승관이 오는 23일 낙성한다. 2009년 불사에 들어가 4년만에 낙성하는 전승관은 총 2300여 평 규모로, 문화교육관과 전승관 2개 동으로 나뉘어 각각 5층, 4층 규모로 설립됐다.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전승관동에는 유치원과 노인요양원이 들어서며, 불자들을 위한 교리강좌와 각종 문화강좌가 개설된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쉼터, 템플스테이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4층에는 대웅전이 마련되는데, 법당 내 기둥이 없이 건축된 독특한 형태로 전통건축의 미를 자랑하고 있다.

대웅전 옆 공간에는 연화세계가 조성됐다. 1800여 ㎡ 규모의 연화세계는 11m 높이의 와불을 조성했으며, 본존불에 이르는 108계단과 원통문, 10대 제자 및 33관음상, 16나한 등이 석불 부조로 조성됐다. 또 21m 높이의 9층 석탑에는 각 층마다 노사나불, 비로자나불 등 9분의 부처님이 모셔졌다.

총화정 총무원장 남정스님

남정스님은 “전승관은 후손들을 위해 문화유산을 조성한다는 마음으로 각고의 정성을 들인 건물이다”며 “많은 불자들이 수진사를 찾아 장엄한 부처님의 세계에서 마음을 쉬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낙성법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봉행된다.